트럼프 관세에 해운물동량 격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면서 국내 해운업계도 풍랑을 맞게 됐다.

관세장벽이 높아질수록 물동량이 줄고 해상 운임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다가올 파고에 대응하고 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1일 기준 1595.08로 집계됐다.

1월 3일 2505.17을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SCFI가 1700 선을 밑돈 건 14개월여 만이다.

 

고공행진해 온 컨테이너선 운임이 내림세로 접어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관세 정책을 본격화하며

물동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일부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도 약 25% 관세를 예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팬데믹을 거치며 호황기를 누릴 당시 대거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물량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운송 수요에 비해 선박이 과다하게 공급된 탓에 운임도 덩달아 떨어진 것이다.

업계는 SCFI가 1000 이상이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해운업계에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해상운임 강세의 원인이었던 홍해 사태가 해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태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2023년 말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봉쇄하고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사들이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해상운임이 크게 올랐다.

 

국내 해운사들은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에 장기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컨테이너선 매출이 전체의 85%에 달할 정도로 포트폴리오가 쏠려 있는 HMM은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자재를 주로 운송하는 벌크선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해운의 원유 탱커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벌크선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벌크선 운임 역시 최근 떨어지고 있지만 HMM은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인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수출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도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셰일오일을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며 “에너지 수출 확대에 따라 원유를 실어 나르는 탱커선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일찌감치 물류 및 공급망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창고 보관부터 배송, 통관 대행까지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해운그룹 ‘CMA CGM’은 2021년 스페인의 주요 철도 운영사인 ‘콘티넨털 레일’ 인수를 발표하며 내륙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225/13110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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